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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중앙고등학교 부회장단 성명서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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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1-10-22 13:18 댓글 0건 조회 1,2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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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부회장단 성명서를 보면서

 

아래, “중앙고등학교 29대 부회장단 성명서를 보면서 제 개인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제목부터 문제가 좀 있습니다.

중앙고등학교 29대 부회장단 성명서라고 했는데 우리 모교의 이름이 중앙고등학교는 아니잖아요.

원조 중앙고등학교는 서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름을 차용한 것도 *팔리는 일인데 공식문서에 남의 학교 이름을 써서야 되겠습니까?

 

 

또 한 가지 이렇게 중차대한 일을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부회장단 의견을 모았는지, 그 과정과 절차가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부회장단 성명서라 했을 시, 최소한 부회장단 명단과 함께 그들이 서명한 싸인 정도는 붙어 있어서 살아있는 성명서가 되지 않을까요.

어느 특정인이 자기 생각을 그대로 적어서 부회장단 이름만 차용해서 올렸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갑니다.



 

최근, 동문회 회장직 연임 건과 관련한 동문회 내부의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중략

우리 29대 부회장단은 이와 관련하여 갈등을 최소화하고, 이견을 조율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갈등 해소와 이견조율을 하는 방식이 현재의 성명서처럼 일방적인 회장 연임안인가요?

말에 앞뒤가 안 맞잖아요.

이런 걸 가지고 농고식이라 하는 겁니다.

 

하지만 현 회장님은 2019년 회장직에 취임한 이후, 코로나19라는 얘기치 못한 역병을 맞이하여, 통상적인 회장 업무 진해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는 현 회장님의 개인적이거나 자체적인 문제가 아닌, 불가피한 외부의 문제에 좌초된 것입니다.

애초 회장직을 맡으면서 가졌던 학교 발전에 대한 포부와 목표를 우리 부회장단은 물론, 동문회 회원님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동문회 활동이 위축된 것은 맞습니다.

동문회 체육대회와 농상전을 못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다고 보지만, 다른 업무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봅니다.

현 회장님이 기치로 걸었던 학교 발전에 대한 포부가 무엇인지 밝힌 적 있나요?

있지도 않은 사실을 가지고 호도하는 것은 별로 좋은 방식이 아니라 봅니다.

 

현 회장님은 현재 강릉중앙고등학교 동문회 사무실의 부실함을 인지하였고, 곧 철거될 것이 우려되는 강릉 중앙고등학교 총 동문회 회관의 신설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씀인지요.

자가다 봉창 두들기는 소리로밖에 안 들립니다.

지금까지 2년 동안 언제 동문회관 건립하자고 현 동문회장님이 외친 적 있었나요.

회장 임기가 다 끝나가는 마당에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를 던지는 것은 동문을 기만하는 행위로밖에 안 보입니다.

지난번에도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했었습니다.

그렇게 동문회관 건립이 염원이라면 별도의 회관건립위원회를 설치하여 추진하면 되지 않을까요.

동문회관은 꼭 동창회장이 하라는 게 회칙에 나와 있지는 않잖아요.

 

현재 우리 동문회는 어려운 시대 상황과 내부의 의견 충돌이라는 갈등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게 다 누구 때문입니까.

현 동문회 회장님 및 정실인사 몇 명이 갈등을 부추기고 있지 않나요?

여기에 올라온 부회장단 성명서 또한 갈등을 부추기는 대표적 사례라 봅니다.

자기들이 갈등의 씨앗을 뿌리고 일반 동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아주 나쁜 버릇이라 봅니다.

회칙대로 동문회를 운영하면 이런 갈등은 한 방에 해소되리라 봅니다.

 

저의 현 29대 부회장단은, 현 회장님의 연임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며, 동시에 신임 회장직 후보님의 뜻 역시 받들 것이며 이 건과 관련한 이견 조율과 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나설 것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입니까?

앞뒤가 전혀 안 맞지 않나요.

앞에서는 현 회장의 연임을 외치고 뒤에서는 신임회장직 후보의 뜻을 받들겠다는 이야기는 무슨 의미인가요.

그리고 자꾸 갈등 타령을 하는데 그 갈등은 전적으로 현 동문회에서 자가발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차기 회장은 회칙에 의하여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차기 회장 선거에 조성작업을 해주면 됩니다.

 

동문 여러분, 옛날 농공고시절에 이런 이야기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선배가 까라면 깠지 뭔 말이 그렇게 많아.”

29대 부회장단 성명서를 보노라니 옛날 농공고시절이 불현 듯 떠 오릅니다.

현재, 동문회에서 일 처리하는 방식을 보면 옛날에 전형적인 농고식이 부활한 것처럼 보입니다.

현 동문회의 임기가 끝났으면 깨끗하게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기는 것이 현명한 처사가 아닐까요.

제발 좀 구질구질하지 않게 일 처리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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