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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중앙고등학교 동문 여러분(42기 변광옥 올림)”에 대한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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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1-10-25 16:12 댓글 1건 조회 1,1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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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중앙고등학교 동문 여러분(42기 변광옥 올림)”에 대한 반론

 

외람된 말씀이지만 저(50)보다 연배 되시는 선배님의 글을 읽고 몇 가지는 제대로 인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글을 씁니다.

고등학교 역사로 보았을 때 우리 모교는 타에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깊은 것은 자타가 다 인정하실 겁니다.

영동지역 고등학교의 종갓집으로서 타에 모범은 보이지 못할지언정 빈축을 사서는 안 되리라 봅니다.

 

먼저, 선배님의 글이 왜 총동문회 이름으로 올려졌는지 의아스럽습니다.

이 글이 현재 총동문회에서 밀어붙이는 동창회장 연임 건과 맞물려 있음으로 인하여 이런 글의 순수성이 저의기 의심받게 됩니다.

선배님이 주장하고 싶은 글이 있으시다면 선배님 이름으로 올리는 것이 타당하리라 봅니다.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2만여 동문 여러분 올 한해 코로나 난국을 극복하시느라 얼마나 고달프셨습니까!!

고달픔 속에 신축년의 한해도 어느덧 다지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로 93주년을 맞는 중앙고등학교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 오게 한 것은 선배님 그리고 후배님들의 뜨거운 모교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모교 동문회를 이끌어 주신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글은 평범한 동문이 쓸 내용과 격의 글은 아니라 봅니다.

저는 선배님이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지만 이 시점에서 이렇게 거창하게 글을 올렸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선배님이 일반동문의 후의를 받아서 큰 일을 하신 분이라면 모르지만 일개 동문이 위처럼 그렇게 장황한 글을 올린다는 것이 엄청 어색하게 다가옵니다.

 

 

선배님들에 이어 지난해에 저의 42기에서 심형섭 동창이 회장으로 일을 맡아 시스템화시켜서 집행하는 모습에 새롭게 또 발전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스템화라는게 뭣입니까?

시스템화를 좀 더 쉽고 친근하게 표현한다면 주먹구구식에서 탈피한다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동문회장을 하면서 동문회를 시스템화 시킨다고 공약이라도 걸었나요.

제가 보건데 현 동문회가 이 시점에서 동문회 운영을 하는 모습을 보면 시스템은커녕 그냥 주먹구구식에다 옛날 농고식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1억원이란 동문회 발전기금을 기탁하였고, 코로나로 힘들었던 2년 동안 축구부 합숙소 리모텔링과 체력단련시설, 운동장 시설보완 등 많은 일을 해 왔습니다.”

동문회에 돈을 많이 기탁했다고 해서 훌륭한 동문회장님이라 칭송하시면 돈 없이 동문회장을 했던 사람이나 앞으로 할 사람은 뭐가 되는 겁니까?

2년 동안 축구부 합숙소 리모델링, 체력단련시설, 운동장 시설보완을 현 동창회장님의 개인 돈을 들여서 했나요?

아니면 현동문회에서 한 푼이라도 대응투자를 했나요?

제가 보았을 때 그 돈은 죄다 강원도교육청 예산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덧붙혀서 총동문회장이 학교 시설이나 교육에 대해서 간섭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총동문회장은 동문회를 운영하는 사조직에 장이지 학교를 운영하는 학교장은 아니지 않나요.

 

잘하는 일에는 동문 모두가 박수를 보내 회장단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 동문회 관계자 분들의 말에 의하면 코로나로 인하여 현동문회장이 아무런 일도 못했기에 연임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을 보았습니다.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모든 동문이 수긍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면서 공정하게 일 처리 하는게 아닐까요.

 

일부 전임자들이 시스템 밖에서 동문회 일을 좌지우지 한다면 발전하고 있는 동문회를 다시 후퇴시키는 일이라 생각되는 동시에 동문들의 눈에는 부정적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임 동문회장님 모두가 염려하시는 게 동문회를 후퇴시키는 일이라 보시나요?

한 두 분의 의견이라면 모르겠지만 전 동문회장 전체의 의견인데 그걸 시스템 밖이라 폄훼하시면서 동문회를 후퇴시킨다고 하신 것은 그분들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요.

집단지성이라고 있지요.

다른 사람은 다 아닌데 혼자서 옳다고 외치는 것을 가지고 독불장군이라 합니다.

예전에 대통령을 한 김영삼은 독불장군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명 구절을 남겼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동문회가 장족의 발전을 할 수 있는 틀을 잡을 수 있도록 연임을 시켜 한 번 더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고 글을 올립니다.”

연임이 그렇게 염원이라면 총동문회 회칙에 있듯이 다시 출마를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누가 출마를 하지 말라고 말렸나요?

능력이 있다면 출마를 하여 타 후보와 경쟁을 하여 동문들의 신임을 받으면 더 깔끔할 것 같은데요.

지금처럼 현 동문회 정실인사, 부회장단, 동문회장 기수의 특정인이 이렇게 들고 일어나면 일반 동문은 열 받지요.

말 없는 대다수의 동문이 뿔나지 않도록 회칙에 의거하여 공정하고도 깨끗하고 객관적이 절차를 밟아서 차기 동문회장을 모시도록 해야 할 겁니다.

좋은 길을 다 놔 두고 왜 샛길로 가려고 이렇게 애를 쓰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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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님의 댓글

봉이 작성일

다른 사람은 다 아닌데 혼자서 옳다고 외치는 것을 가지고 독불장군이라 합니다.

예전에 대통령을 한 김영삼은 “독불장군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명 구절을 남겼습니다.

IMF로 나라제정 파탄낸 책임자입니다.

아닌데 기라고 하고 긴데 아니라고 하시니 이해하기 힘드네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