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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는 날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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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 설 작성일 2006-11-14 21:25 댓글 0건 조회 6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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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Condor Pasa(철새는 날아가고)-Simon&Garfunkel

  • 아무것도 없는 흙바닥을 고르고 그곳에 우리는 무대를 세웠다. 서툰 솜씨지만 각목을 자르고 이어붙치며 합판을 올려놓고 못질을 하며 커다란 무대를 짜맞추어 멋진 걸개를 배경으로 커다란 무대를 만들었다. 선배도 후배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톱과 망치를 들었구 동문 가족들도 어느덧 다정스런 성님과 아우가 되어 텐트를 치고 주방을 만들고 요리를 했었다. 버너에 불을 피우고 100여 마리의 통닭을 삶고 파를 다듬고 고추도 썰어 넣으며 200여명이 넘는 대식구의 세끼 먹거리를 장만했었다. 각처에서 모여든 동문가족들이 하나가 되어 외진 이 흥정계곡의 밤을 밝혔었다.

이것이 강릉농공고인 만의 창조이며 자랑스런 인간적인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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