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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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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07-01-08 23:23 댓글 0건 조회 4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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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잔잔 할땐 호수 가장자리의 나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려 품에 안는다
아니 먼 산의 웅장하고 높은 산꼭대기 까지 품어 안아도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까지 받아들여도 여유가 있다

잔물결이 일때는 호수에 비치는 모든 물체는 제모습이
아니라 어른거린다  때로는 작아졌다 때로는 커졌다
짧아졌다 길어졌다 이리 휘어지고 저리 휘어지고 하면서
실제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왜곡된다

파도가 높게 일며 물보라를 칠때 호수엔 아무것도 없다
마치 화난 맹수처럼 물을담아 보호해주던 둑도 허물어트리고
평온하게 같이 지내오던 이웃의 초목에 물벼락을 씌우며
평화스러움을 가져다주던 백조도 귀여운 원앙도 얼씬 못하게 한다

인간의 마음도 이와 다를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서로 상대방을 대할때  나의 입장은 뒤로 젖혀두고 먼저 상대방의
상태를 먼저 파악한뒤 때를 선택함이 현명한 지혜가 아니겠는가?
내 말을 들어주기를 원한다면  내마음의 진정함이  그대로 비칠때를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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