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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를 떠나면서
도움을 주신 동문제위께 감사드립니다.
정년퇴임식에 격려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선후배,제자님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저는 그 동안 재직해 왔던 모교 교장을 퇴임하면서, 2003,9,1 부임이래 이년육월의 짧지
않은 기간에 교장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떠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신 동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돌이켜 보면 모교33회 졸업하고, '67년에 들어와,'68년 교사발령~교장퇴임 순간 까지
후임과 학교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일하리라 다짐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만,
특히 학교장으로 재임기간동안 제 나름대로 소신을 피력하여 강원도의 명문 실업계
고등학교를 운영한 소중하고 보람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전 교직원들과 더불어 以小成大 의 정신으로 땀과 힘을 모아 학생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달려왔던 지난 시간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모든 분들의 감사함을 등에 업고 학창시절과 함께 23년간 정들었던 모교을 떠나
그 간의 도움을 주신분들을 위해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 합니다.
그 동안 기쁜일 ,궂은 일 가리지 않고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제가 부족하여 혹 섭섭하게 했던 점. 있으시면 지금 이순간 다 잊어 주시는 아량을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 드리는 것이 도리이오나 우선 지면으로 인사 드리오니 海量하여 주시기 바라오며. 변함없는 지도와 鞭撻을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오로지 그 동안 각별하신 배려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격려와 축하를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만날 때는 헤어질 것을 염려하는 것 처럼 자리를 떠날 때는 다시 필연의 인연을 굳게 믿으며,
늘 건승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여 하시는 일 마다 보람을 느끼시길 기원합니다.

.2006. 3. 2 입학식날 오후 밀려던 결재를 끝으로
영전해 오신 심석보교장님께 학교에 관한 모든것을
인계하고 돌아와 동문들께 고맙다는 말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를 생각하며
2006년 3월3일
전 강릉농공고등학교장 김학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