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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선배님과 든든한 후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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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李 相卿 작성일 2006-03-20 18:39 댓글 0건 조회 1,8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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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운 선배님과 든든한 후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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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염치로 이글을 쓸까?" 하고 많이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筆을 들었습니다.
3월 19일(일) 집안의 행사 관계로 불가피하게 고향을 가야만 했습니다.
조카의 결혼식 행사와 겹쳐서 사실 많이 고심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정작 중요한 ‘2006 시산제 행사에 불참하여 면목이 없습니다.
“동홈 게시판이나 또 다른 분께 저는 집안행사 때문에 시산제에 빠진다”라고
차마 행사 前에 미리 김빠지는 소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널리 해량(海量)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구구한 변명이지만, 지금까지 히말라야산악회 행사에서 처음으로 결석했습니다.
허나, 가장 중요한 시산제 행사에 빠진 것은 개인적으로도 가슴 아픔니다.
그러나 많은 선배님과 후배님들이 성황을 이루어 참석해 주셨고
철저한 준비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보면서
마음 든든하기만 했습니다.
특히 홍순길(19회. 명예회장), 권오식(23회. 자문위원장) 등 원로선배님들이 자리를 빛내셨고,
박병설(34회. 재경회장)님과 늘 함께하시는 두터운 동기애를 지니신 34회 대선배님들...
최길순(37회. 히말라야산악회장)님과 조병예(기회장)님 등 최고로 많은 분이 늘 참석하시는
재경37회의 선배님들께서 후배들에게 보여주신 진한 우정과 사랑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또 금번 자제분의 혼사를 마치고 뒷정리로 바쁜데도 불구하고 부부가 함께 참석해 인사하시는
심봉섭(37회. 前 기회장)선배님의 내외분 모습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또 청대문 상가에 입주해 개업을 한지가 얼마되지 않아 무척 손이 딸리는 바쁜 상황임에도
기꺼이 참석하시어 "개업식장을 빛내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는 조영현(37회. 前기회장)님의
바른 예절의 모습에서 우리 동문후배들은 많은 것을 배웠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다음 순서가 없어서 다소 아쉽기는 했으나, 재경44회 박창환 期회장을 중심으로 굳게 뭉쳐
김남증 + 장미숙 여사님이 100명분의 추어탕을 끓여 오시는 등 그 정성을 최고의 아름다운
꽃봉우리였습니다.
시산제 장소제공을 위해 현장을 수차례나 방문하고 협조하신 정의선(44회. 재경사무국장)님의
헌신적인 노력도 아주 돋보였지요.
또한 황병용(47회), 최진선(48회) 두 期회장을 중심으로 47회와 48회가 주축이 되어
후배들을 이끄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50회 김선익(산악회 사무국장), 최종옥, 이리기, 심창학, 황연주, 51회 최성규 후배 등의
많은 젊은 동문들이 뒤따라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마음 든든하기만 했습니다.
언제나 늘 말없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52회 김동래, 53회 서명원, 54회 강대식 동문을 비롯
막내 59회 최태선 등 후배님들의 희생어린 손길이 많은 동문과 가족분들을 기쁘게 해 드렸습니다.
이제 제 자리가 위태롭다는 위기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심하게 되어서 기쁨니다.
비록 참석을 못한 염치없는 넘이지만, 어떻게든 고맙고 감사한 마음은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필을 들었습니다.
끝으로 재경 동문회의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서 불원천리를 마다않고 이른 새벽 대관령을 넘어
한양 땅으로 내달려 오신 46회 최선윤, 문관호 또 48회의 심기호 동문님과 그리고 "처음처럼"
쇠주 수박스를 보내주신 46회 손병준 동문님의 그 깊은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시한번 깊은 사죄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6년 3월 20일 퇴근시간에
                                      재경동문회 44회 이 상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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