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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수박사(15회) 흉상건립에 대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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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년철 작성일 2007-11-29 20:06 댓글 0건 조회 5,6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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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픔과 굶주림으로 대표되는 60-70년대의 절망적인 상황은 통일벼라는 신품종이 있어
식량의 자급을 이룰수 있었다. 녹색혁명을 이뤄낸 민족적 쾌거였던 것이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70년대에 적은량이지만 필리핀에 쌀을 수출하는 일도 있었다. 당시 남북분단의 상황에서
쌀을 주식으로 삼는 우리에게는 식량 안보차원에서도 획기적인 일이었다.

그 모든것을 이룩한 민족의 일꾼이 바로 15회 졸업생인 함영수 박사님 이시다.
일전에 그분의 흉상을 모교 교정에 세우는 일로 인해 네티즌 설문 조사를 하여 76.8%의
찬성의견을 모은바도 있다. 그런데 무었때문인지 모교 교정이 아닌 농업기술센터에서
흉상 제막식을 한다고 한다.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고 하겠다.

모교의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하여 수많은 의견들이 설왕설래하는 이즈음에 우리의 역사적인
인적자원을 너무 소홀히 한것은 아닌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그분이
모교 동창회 발전에 무엇을 공헌하고 아니고를 논하기 이전에 국가적인 대업을 이룬 장본인이고,
그분이 우리 동문임을 생각할때 참으로 가슴벅찬 자랑스러움을 느낄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자랑스러움을 간직하고 드러내는 일도 우리의 소명이고, 그것을 발판삼아 발전과
도약의 계기를 만드는 것도 우리가 해야할일이라고 생각한다.
이후라도 우리 강농인에게 소중한 일들을 잃어버리고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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