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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치르다 선거유세장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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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주근 작성일 2006-03-24 12:16 댓글 0건 조회 2,1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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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체육대회마다 地選이후로 연기

◇ 지방선거 때문에 학교 동문체육대회가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해마다 신록의 계절 5월이면 각 고교별로 총동문회, 총동창회 주관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으나 올해는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4대 지방선거가 치러지게 돼 일부 학교들이 체육대회 일정을 선거 이후로 미루고 있다.

 이같이 각 동문회·동창회마다 체육대회를 선거 이후로 미루고 있는 것은 체육대회장이 선거운동장으로 변질돼 각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방문해 악수공세를 벌이게 될 경우 행사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의 경우 5월초에 체육대회를 실시했던 강릉고총동창회의 경우 올해는 체육대회를 6월4일로 미루기로 이미 계획을 마련하고 동문들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명륜고총동문회의 경우도 체육대회 개최일을 예년의 5월에서 올해는 선거이후인 6월에 실시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하고 오는 31일 열리는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강릉제일고총동창회의 경우 현재 모교 운동장에 인조잔디 설치공사를 하고 있어 아직까지 체육대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강릉농공고총동문회는 해마다 체육대회를 10월에 실시하고 있다.

 각 고교총동문회 관계자들은 “동문들끼리 결속과 화합을 다져야 할 체육대회가 자칫 선거운동판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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