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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고향을 찾았는데, 그저 어쩌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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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아이 작성일 2006-01-26 17:32 댓글 0건 조회 2,5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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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고향을 찾았는데, 그저 어쩌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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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이었습니다.
고향을 찾아갔으나, 이틀동안 방구석에서 빈둥거리다가 귀경했지요.
일가친척과 만나는 첫날 만큼은 참 좋았지요.
친지들과 어울려서 술만 대따 먹으니 좋긴했으나,
그 다음날은 그냥 방구석에서 두러누워서 TV만 보았습니다.
마음 한구석에는 고향에 있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연락도 하고 팠으나
이거이 고향을 지키는 친구들에게 민폐가 될 것 같아서...
그냥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멀리 타향의 동문들은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하여, 한번 지껄여 봅니다.
“대다수가 토요일날에 고향으로 향하고 일요일 지나서 월요일은 귀경할낍니다.”
따라서 일요일 저녁나절쯔음에는 누군가 나서서 자리를 하나 마련했으면 좋은디...
그냥 고향찾은 네티즌의 번개팅이라고나 할까.
“돈가돈가도 좋고, 아산골도 좋고, 동백식당의 해물탕도 좋고...”
참! 돈가돈가의 채정이 오라버니는 설쉬러 서울로 가시니깐 안되겠군요.
아무튼 누가 하나 저지르면 몇몇은 그냥 쓰리퍼 끌구 모일텐데...
모두가 부담없이 배춧잎 1장씩으로 개장국 말아먹는 곳 한번 만들어 주실래요.
절대로 부담스럽지 않케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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