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維 歲次
서기 2006년 (병술) 3월 19일 (정미)
오늘,
在京 강릉농공고등학교동문회 희말라야 산악회 최 길순 회장과 동문회원 및 가족 일동은 산자수려한 청계산 자락 서울대공원에서 주과포를 진설하고 천지신명과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 살피시는 산신령님께 엎드려 고하나이다.

신의 가호에 지난 을유년 한해도 무탈하게 보내게 되었나이다.

하오나, 영동교육의 지주였으나 시대의 변화에 실업고 폐지와 교명개정까지 하여야하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나이다.
이에 모교를 사랑하는 동문들이 모교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나이다.
바라옵건데,
오는 6월까지 모든 사안을 원활히 뜻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옵시고,

또한 모교 재학생들의 면학에 힘써 뜻한 바를 이루며 모교축구부와 스키부의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다투어 쾌승하는 영광이 있도록 하옵시고,

동문 및 가족모두 건강하고 사업이 나날 번창하도록 하여주시고,
동문 산악회의 발전과, 무탈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신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간절히 소원하나이다.


이에 재경 강릉농공고등학교동문회 희말라야 산악회에서 정성을 다하여 이 잔을 올리오니 산신령님이시여 대례로 흠쾌히 받아주소서.



서기 2006년 3년 19일


재경강릉농공고등학교 희말라야 산악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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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신령님께 정성을 다해 빌었거던
그러니 우승 않할래도 우승할 수밖에 없는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