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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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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0-11-19 06:49 댓글 0건 조회 1,1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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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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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김윤기


계절 하나

외로이

하늘로 오르는 날

하찮은 목숨 하나

땅에 떨어져

빛깔 텁텁한 흙에 스며

석 달 열흘

흙내로 곰삭으면

고운 햇살 한 줌 딛고 하늘로 솟아

한 송이

꽃이 필레


눈을 떴던 삶은

숨소리 거두고

눈 감았던 목숨이

눈을 뜨면

나무 한 그루

얕은 뿌리

깊게

흙에 내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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