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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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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기호(48) 작성일 2012-08-28 04:19 댓글 0건 조회 2,3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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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모든 방송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동향에
모든 촉각을 세우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매미로 두번이나
큰 상처를 겪었던 경험도 있고 해서
착착한 심경으로 밤을 밝히고 있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바람이 다소 불고
이렇다 할 비 조차 내리지 않으니
이러한 현상을 태풍전 고요 라 할까 싶기도 하다

지난 토요일이  봉급날이었다
휴일이 봉급 지급일이라 아마 금요일 쯤 입금 되었지만
일요일 오후 컴 앞에 앉아 이곳저곳으로 송금하던 모습을 지켜보던
아내가 도대체 어디로 무슨돈을 송금하는거요 라는 질문에 --
약간은  겸연쩍게 미적거리며 대답을 하고서
하고 싶은 일들을 조심스럽게 마무리 하였다

사회란 무엇인가
기성세대란 무엇이며 그 역할은 무엇인가?
모교를 졸업 한지도 벌써 35년이 지났건만
대체 나에게 모교란 무엇인가 ?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자조하며 머리를 쥐어짜봐도
명확하고 뚜렷하게 대답이 생각나질 않는다
아마 내 편한대로 생각하는 습관 때문일까 싶기도 하고

나는 어디로 가는것인가?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모교사랑의 이야기속에
진솔되게 남은 것은 무엇이며 그결과는 어떠한가 ?
나 스스로 모교사랑을 외치면서
그에 버금가는 행동을 실천하고 있는가 싶다
왜 태풍이 온다는 이아침에 이야기를 하는것인가---

방송에서 몇일전 부터 태풍 볼라멘의 소식을 계속 전하는것은
미리미리 태풍 북상에 대비하여 피해를 줄여보자는 것이지만
아직도 설마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방송자체를 냉소적으로 듣고 행동하다가
큰 화를 좌초 할까봐 그런 오류를 줄이려고 하는것이다
마참가지로 모교사랑을 틈만 나면 입으로 계속하지만
내가 청운의 큰 꿈을 키울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곳이 모교라고 생각이 들면
미약하지만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서 모교사랑의  밑 거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그간 홈페이지를 통하여
평생회원을 홍보하고 가입하도록 권유하였지만
2만동문 중 과연 몇명이 동참 하였을까?
장학회를 재편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을 하고 있지만
과연 몇명이 동참하여 이를 활성화 하려고 하는것인가
그저 뒷쪽에 앉아 기금을 모으면 머하나 쓰지 않는다고 비판을 하면서 
축구부 후원회를 만들고 회원을 모집하려고 호오를 하여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가 자발적인 참여로
작은 정성으로 큰 뜻을 이루어 보자는
아주 보잘것 없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생각으로 비추어 지겠지만
개미의 부지럼처럼 참여자가 많으면 태산도 만들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꼭 많은 돈이 필요한것은 아니다
마음과 정성이 필요하다
오늘 저녁 친구들과 술 약속이 있다면 그 비용을 줄여서라도 참여해 보자 
그러면 귀하고 소중하게 쓰일것이고
거기에 나도 참여하였다는 뿌듯하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것이다
적다고 부끄럽다고 주저하지 말자
작은 정성이 큰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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