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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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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3-04-11 22:34 댓글 0건 조회 6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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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11(목) 비오다 바람불다 개이다 춥다 말다 변덕스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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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독립투사인양



너라는 대상과 너무 치열하게 다투며 살았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다툼과 질시, 잠시 접어두고

내 생의 한 시간을

정녕 내 생의 한 조각을

저리 고운 꽃을 사모하였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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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널 사랑했던 날 잊진 말게나

내 진실이 살아 숨쉬던 유일한 시간이었으니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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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

어떤 허기감일까?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과 열정은 만삭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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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우러러보는 하늘은 너무 넓고

내가 바라보는 그대의 향기는 너무 짙다

채울 수도 지울 수도 없는 대자연의 위대함 앞에 초라한 것이

정녕 나일까

발가벗은 몸이 더욱 눈부신 네 앞에 서서

벗을 수록 수치스런 원시인

이것이 나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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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깊어질 수록 나는 짐승이다.

영락 없는 잡식성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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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오고 가는 계절

꽃처럼 피고 지는 삶

신뢰할 수 없는 막연한 윤회

그 지루한 삶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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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날개여!!

너와 나만은 눈부시게 저린 날 이별하자

하얗게 흩날리며

흩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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