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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시계를 살 수 있다. 하지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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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9-01-02 08:57 댓글 0건 조회 5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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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으로 시계는 살 수 있다. 하지만 -1-

 

인생을 짜임새 있게 엮어주는 요인은 무진장 많으리라 본다.

그 많은 것을 염원하고 요구하는 것을 우리는 욕망이라 한다.

유감스럽게스리 인간들의 욕망에 끝은 어딘지 가늠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 아닌 정설도 통한다.

역설적으로 표현한다면 인간의 욕망 덕분에 이렇게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간이 가지고 싶어 하는 수많은 욕망을 다 충족시켜줄 수 있는 요인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본다.

건강하게 살고 싶은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좋다는 보약은 다 먹어봤다던 중국의 시황제 진시왕도 50살에 전국순회를 하다가 객사를 하고 말았다는 기록이 전한다.

그 왕은 자신의 욕망을 과시하기 위하여 아방궁이라는 전대미문의 궁궐을 지었던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다.

 

요즘 세상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혹 미개한 국가에서 철권통치로 국민을 겁박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지키는 폭군형의 군주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것은 극히 드문 현상이라 본다.

어찌하였건 국민을 볼모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군주들도 죽을 때에는 대부분 비참하게 저승으로 가는 꼴을 역사에서 배우고 있는 것이다.

 

하물며 보통 사람들은 오죽하겠는가?

소소하면서 소박한 염원이나 욕망조차도 거두어 들이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이다.

남들이 흔하게 메고 다니는 메이커 가방 하나도 제대로 된 게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욕망의 크기가 큰 사람은 이상하게 보일 수 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욕망을 가장 광범위하게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것으로 돈이 있을 것이다.

돈만 충족된다면 물질적 욕망은 어느 정도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일 것이다.

그것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뼈 빠지게 일하는 사람도 일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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