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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10) .. 춘천 봉의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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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1-22 22:21 댓글 0건 조회 9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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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鳳儀山이란 봉황새 모습의 산이라는 뜻이다.  산우측은 소양강, 북한강이 모이는곳, 죄측은 춘천시가지.


        산[山]은 맥[脈]으로 연결되고 수(岫.峀 ; 산구멍 수]에서 山이 솟아 난다고 한다.
        옛날에도 화산활동이 계속 있었으니 화산[火山]분화구에서 용암이 솟으면서 山을
        만드는 원리대로 글자를 만든듯 하다.

        춘천 시내 중심부에 봉의산[鳳儀山]이 있는데, 서북쪽은 소양강과 북한강 줄기가
        감고 돌아 산맥[山脈]이 없으며 동남쪽은 춘천시가지가 조성되어 있으니 분명히
        어디선가 날아 온듯한 산이다.  이러한 산을 비래산[飛來山; 날아온 산]이라한다.
 
        봉의산 기슭에 강원도청건물이 자리잡고 있어 도청에서 근무하는 동안 鳳儀山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산높이가 300m 정도여서 그리 높지는 않으나
        큰 도시와 두 江을 품고 있으니 명산[名山]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1995년경 봉의산[鳳儀山; 봉황새 모습의 산] 제목의 칠언절 한 수를 지었다.
                 何峀飛來誰與隣 [하수비래수여린]  어디서 날아와 누구와 이웃하리
                 西望紅霧落鷗濱 [서망홍무낙구빈]  서녘은 붉은 노을 기러기떼 내리고
                 俯前萬戶炊煙上 [부전만호취연상]  앞에는 큰 고을 저녁연기 오르니
                 仙俗半分其一身 [선속반분기일신]  선계와 속계를 한몸에서 갈랐네.

       봉의산밑의 춘천생활 20년후 이러한 시를 상상으로 지은후 그 다음해 우연한 기회로
       봉의산을 올라보고 내 시가 허구임을 알았다. 산은 명산이지만 사람들이 훼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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