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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중앙정원에 서 있는 흉상은 이제 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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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흉상 작성일 2011-11-16 19:48 댓글 0건 조회 2,1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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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교 교정에 가 보면 그 아름답던 옛날 교정은 어디가고
도로 밖에서 속살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썰렁한 학교로 변모해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람하던 나무는 위 아래가 다 잘려지고 그 자리에 새로 나무도 심고 잔디도 심었으나 황령한
느낌은 쉬 지워지지 않는다.

우리 모교에 가면 교문 옆에 흉상공원이라는 것이 만들어져 있다.
 흉상을 세워주지 않으면 섭섭해 할 유명한 동문들이 너무 많아서인지 교뮨옆에 흉상을
수십개 세워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그 흉상공원에 우리나라 농업을 위해서 헌신한 함영수 선배님의 모셔놓았다.

그런데 모교에 가 보면 흉상공원에 있어야 할 흉상이 엉뚱한데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그 흉상이 모교의 상징인 중앙공원 정 중앙에 세워질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흉상이 유별나게 모교 재학생과 교직원이 공유해야 할 중앙정원에 서 있어야 할 명분이라던가 타당성이 없다는 것이다.

몇몇 힘있는 선배님들이 우겨서(?)세우는 바람에 빽없고 힘없는 동문들은 찍(?)소리 못하고 말았는데, 객관적으로 보아 우리 모교의 중앙공간은 동문선배의 유지를 받드는 공간은 아니라 본다.

정 유지를 받들고 싶으면 공식적으로 받들 수 있는 공간에 모시면 될 일이다.
흉상공원에는 동문 중에 흉상을 세울만한 가치가 있는 동문의 흉상을 세우면 될 것이고,
사료관에는 추앙받을 동문의 유지를 받들 수 있는 분의 업적을 모시면 될 것이다.

거금을 들여서 선배님들의 업적을 기릴수 있는 공간을 두군데나 만들어 놓았는데
왜 학생과 교직원이 사용해야 할 순수한 공간에 동문의 흉상이 들어앉아댜 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분의 업적이 하늘에 닿는다 하여도 그자리는 커나가는 우리 후배들의 배움의 전당 자리이지
동문이 깔고 앉아 있을 공간은 아니라본다.

해서 중앙정원에 있는 흉상은 흉상공원으로 모시던가 아니면 사료관에 안치를 하는 것이
지극히 타당한 일이라 본다.

반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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