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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없고 산은 높고 갈 길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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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문1 작성일 2011-12-17 11:53 댓글 0건 조회 1,8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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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사회에서 모교 인문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지역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자원은 점점 줄어들고 선발인원은 그대로이고 보면 모교의 미달사태는 앞으로도 진행형이 되리라 생각된다.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여 훌륭한 인재로 키우고자하는 동문들의 열망은 누구나 다 똑 같으리라 본다.
이런 열망을 성취하기 위하여 많은 동문들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동문들은 대통령이 나온 몇몇 고등학교, 근처에 모 고등학교도 개명을 하고 인문계로 돌았는데 왜 우리는 안되냐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그 학교들과 우리 모교와는 상황과 교육과정의 근본틀 부터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인식하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모교가 인문화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을 해 보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교육정책의 큰 변화로 인하여 전문계를 하루 아침에 인문계화한다면 우리가 궂이 이렇게 나서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수출주도형의 산업을 버리지 않는한 교육에서 전문계가 하루아침에 인문계로 변할 날은 없으리라 본다.
그렇다면 우리 모교만 인문계화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인문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난제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풀어야 할 난제를 보면
1. 50여명의 전문계 선생님들을 어떻게 다른 학교로 수용할 것인가?  이 문제가 현실적으로 우리 모교 인문화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소가 되리라 본다.
2. 인문계화 된다면 50여명의 인문계선생님들을 다시 뽑아야 하는데 도 교육청에서 그런 여력이 있을 것인가? 강원도의 인구가 줄면서 교사자체가 감축상태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으로 모교를 위해 강원도 교육청에서 특별배려를 해 주기는 어려우리라 본다.
3. 모교가 강원도 특성화 고교의 추축역할을 하는데 그 주축이 와해된다면 강원도 전문계고의 뿌리가 흔들리게 되는데 그것을 어떻게 처리 할 것인가? 이런 중차대한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본다.
4. 시골에 작은 전문계 고등학교가 인문계로 돌아간다는 것도 용이한 문제가 아닌데, 모교가 인문계로 돌아간다면 전문계를 표방하는 강원도 모든 학교가  도미노식으로 무너질 수 있는 것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
5. 강릉바닥에는 앞으로 고등학교에 올라올 자원자체가 점점 줄어듬은 물론 현재도 자원이 없어서 많은 학교가 미달되는 관계로 구조조정에 들어가야 하는 형편이다. 이런 와중에 인문계를 증설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용이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6. 100여명 이상이 근무하는 모교의 교직원들의 신분보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며 그들의 의사 또한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 본다.
7. 모교 인문화를 위해서는 동문회의 염원만으로는 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 본다. 이 일을 추진하고 성사시킬만한 주체가 동문회 이외에는 마땅한 대안(인물)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혹 다음 총선에서 모교 인문화를 공약으로 내 건 사람에게 표를 주어 당선시킨 후 그 사람의 힘을 빌려 일을 추진한다면 모를 일일까만....
8. 내 후년부터 고교평준화가 되면서 우리지역의 전문계 교육은 모교가 책임을 져야하는 현상이 발생될 것이다. 고교 평준화를 공시한 학교가 이미 정해진 관계로 적어도 앞으로 수년내에는 인문계 대열 진입자체가 어려운 상황임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9. 지역사회는 우리 모교가 인문계화 하는데 별 관심을 두지 않을 뿐 더러 인문계의 필요성도 별로 느끼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자칫 우리 동문회만의 리그로 비쳐질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위에 제시한 문제가 해결할 때 비로소 우리모교가 인문계로 들어갈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리라 본다.
새로운 동문회의 태동을 앞두고 있는데 이 문제가 걸림돌이 되어 새 동문회의 앞날에 족쇠로 부각되지 않기를 희망하면서.....

비 실명이라 너무 혼내주시지 마세요.
댓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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