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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靈魂)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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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오락 작성일 2020-02-19 08:55 댓글 1건 조회 5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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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靈魂)의 방문

  어제 밤 꿈에 별세(別世)하신 아버지를 만났어요, 요즘 어머니가 자주 꿈에 나타나서 말씀하시네요, 죽은 자의 왕래는 단절 된 것인가? 이것을 상실 수업에서는 영혼 방문이라고 표현 했다. 영혼 방문은 터무니없는 일인가 ?

거의 죽음의 문턱 까지 갔다 온 열두 살짜리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자동차 사고를 당해 죽음의 경지 까지 이른 사건이 실은 아름다운 경험이었노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 생각을 어머니에게는 절대 말하지 않았다. 집 보다 더 멋진 장소에서 행복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아 어머니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할 필요가 생겼다. 그의 아이의 아버지가 서서히 생명이 꺼져갈 무럽이 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죽음은 아름다운 경험이 였으며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고 말 했다. 사실 그것은 빛의 경험일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터놓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 아이는 당시 사경을 헤맬 때 한 남자를 만났었노라고 고백했다. ‘안녕 ? 나는 너의 오빠야 , 걱정하지 마. 넌 곧 괜찮아 질 거야’ 그 남자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나를 무척 사랑 한다고 말 했어요.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 엮시도 사랑 한다고 했어요. 어떻게 자기를 내 오빠라고 하는 사람을 만날 수가 있었죠 ? 난 오빠가 없잖아요” 아버지는 그때 울음을 터트리며 말 했다. “네겐 오빠가 한명 있었는데 그 아이 가 네가 태어나기 전에 죽었단다.

우리는 네가 좀 더 자라면 말 해 주고 싶었 단다”. 죽으면 모든 소통이 종식된다고 생각하는 실수를 종종 범하게 된다. 자궁에 있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말을 건네는 것은 이상 하게 여기지 않으면서, 죽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왜 미쳤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죽은 이후에도 미안 하다 하거나 또 얼마나 사랑 했었는지를 말하는 것은 아직 늦지 않았다.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일’ 을 끝마칠 수 있다. 심지어 그 일을 10년 20년 혹은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었을 지라도, 죽었을 때 우리를 가장 사랑 했던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사실에 당신은 매우 놀랄 것이다. 자신의 삶을 통해 큰 감동을 전해 준 사람은 결코 만나본 적이 없는 조상이나 또는 낯선 사람이 일 것이다. 죽음을 맞이했을 때 옛 친구들이 전부 다 모여 다음 세계로 들어 왔음을 환영해 주는 장면을 상상 해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환생(還生)을 믿는 사람들은 영혼이 육신을 떠나 다른 육신으로 태어난다고 믿는다. 몇 번이고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며 같은 과제를 가진 삶을 가지고 있는 사람 곁으로 자신이 배워야 할 배움을 듣고 이 세상에 찾아온다고 한다.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증거를 요구하는 사회 이지만 단순히 입증 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당신의 코를 만져보라고 한다면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있고 그 요구가 행해 졌음을 둘 다 동의 할 것이다 만일 당신의 친구가 뺌을 만져보라고 해도 결과는 똑 같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나 부모에게 느끼는 사랑을 만져보라고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만 질 것인가 ?

모두들 사후(死後) 세계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 궁금할 것이다. 어떤 이들은 대답에 가치를 둔다. 하지만 질문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 실로 중요한 것은 사랑한 이가 어떻게든 아직 존재(存在)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남겨진 이가 그 때문에 큰 위로를 받는 다는 사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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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yki님의 댓글

kimyki 작성일

어찌하여 윤회인가?
어찌하여 부활인가?
지난 해 추석 때 자식들을 모아놓고 유언을 남겼지요
내 삶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관리하셨고 또한 관리하시리니 아비의 건강을 두고 걱정하지말라
죽음은 내 삶의 끝이아니라 또다른 시작일 뿐
아비의 죽음은 내 자아의 새로운 시작일 뿐, 그대로 이상의 의미를 두지않길 바란다.
나의 천국은 또는 나의 지옥은 이미 완공을 앞둔 나이에 이르렸으니 너희가 요란스럽게 간섭한들
그 무엇을 바꾸어 놓을 수 있겠느냐
오늘 죽던 내일 죽던 하늘의 뜻을 따르면 그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