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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Dying 연구, 조건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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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오락 작성일 2020-03-25 07:21 댓글 0건 조회 5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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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대한 조건은 관계를 무겁게 짓 누룹니다.

“작년에 당신의 워크샵에 (퀴블러 로스) 참석 했었어요. 집에 돌아 오는데 18살 된 아들 생각에 머리가 복잡 했어요. 매일 저녁 집에 돌아오면 아들은 여자 친구한테서 얻은 꼴사나운 색 바랜 티셔츠를 입고 식탁 앞에 앉아 있었어요. 아들이 그 옷을 입고 있는 걸 이웃 사람들이 보고 자식 옷도 제대로 못 입힌다고 흉볼까 봐 걱정이 되었어요 아이는 늘 패거리들과 함께 거기 앉아 있었거든요”.

‘패거리들’이라고 말 할 때 그녀의 얼굴엔 혐오감이 어렸습니다. “매일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난 옷 차람부터 시작해 아이를 야단 첬어요. 이것 저것 고투리를 잡아...... 우리 관계는 늘 그런 식이 었어요. 그날 난 당신의 웨크숍에서 해 본 삶과 작별하는 연습을 떠 올렸어요. 그리고 ‘삶이란 나에게 잠깐 동안 맡겨진 선물’이라는 걸 깨 달았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영원히 내 곁에 두지 못 하겠지요. 나는 삶에 대해 여러 가지 가정들을 떠 올려 보았어요 ‘만일 내가 내일 당장 죽는 다면,내 삶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까? 아들과의 관계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쾐 찮은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문득 이런 가장을 해 봤어요 ’만일 내일 아들이 죽는다면, 난 어떤 기분일가? 그러자 우리 둘 관계에 대해 엄 청난 상실감과 후회의 감정을 갖게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속에 이렇게 금찍한 시나리오를 쓰면서 그 아이의 장례식에 대해서도 상상 해 봤어요.

나는 아들에게 정장을 입혀서 묻지 않을 거예요. 정장을 입는 타입의 아이가 아니거든요 그 애가 그토록 좋아하던 지져분한 티셔츠를 입혀서 묻을 거예요. 그렇게 그 애의 삶을 기리게 될 거예요. 그러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들이 죽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그 애를 있는 그대로를 사랑 해 주겠구나’ 그 애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런 선물을 줄 생각이 없엇던 거예요. 갑자기 그 티셔츠가 아들에게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유야 어찌 됐든 그건 그 애가 좋아하는 옷이니까요 그 날 밤 집으로 돌아가서 아들에게 마음 대로 티셔츠를 입어도 좋다고 말 했어요.

그리고 아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 한다고 말 했어요 아들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그 애를 사랑하는 기분은 정말 행복 했어요. 이제 나는 더 이상 아들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지 않아요 지금 이대로의 모습도 사랑스럽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서로에게 걸고 있는 기대를 버려야 평화롭고 행복한 사랑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엄격한 조건을 내세웁니다. 우리는 조건 적인 사랑에 익숙해 져 있지요. 인간이기 때문에 무조건 적인 사랑은 구하는 것을 불가능 하지만 참 사랑은 조건 없이 베풀어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혼초의 달콤한 사랑을 생각해보세요. 아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든지 해주는 조건이 없는 사랑이었지요. 연인들이 하는 말 ‘당신이 원한다면 저 하늘의 별도 따 줄 수 있어 ? 그런데 60이 넘은 사랑은 완고한 자기 주장이 내 편이 되어 주지 않는다고 싸움니다. 그러나 행복한 사람들은 가장 덜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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