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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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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1-01-01 08:04 댓글 0건 조회 6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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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


용광로가 아무리 뜨겁다한들 태양만큼 뜨거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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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을 녹이는 용광로의 온도는 1,000정도라 하는데 비해 태양표면은 거의 6,000정도 된다고 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온도와 함께 엄청난 량의 에너지를 우주로 향해 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30억분에 1 정도라고 한다.

우리 지구는 태양 옆에서 곁불을 쬐고 있는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거대한 태양의 곁불을 쬐면서도 이 지구는 지구 나름대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같다.

태양의 입장에서 봤을 때 그 주변을 서성거리는 많은 위성 중에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장면을 연출하는 곳이 지구라 할 것이다.

 

거대한 태양의 입장으로 봤을 때 지구는 조그만한 위성에 불과하지만 그 지구 안에서는 천차만별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생명이 있기에 이 생명들이 살아가는 과정자체가 가히 전쟁수준이라는 것이다.

인간이던 동물이던 식물이던 간에 죽기 아니면 살기 식으로 이어왔고 또 이어가리라 본다.

인간도 죽지 않기 위하여 밥을 먹고 그 밥을 얻기 위하여 죽자 사자 일을 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결국, 삶 자체가 죽지 않기 위한 일연의 방편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올 한해도 지지고 볶아서 목구멍으로 밥이 제대로 넘어 가도록 매진을 해야 할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누가 내 입에 밥 떠 먹여 주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도 다 알고 있다.

싫던 좋던 내가 벌어서 내 입에 풀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벌 것인가가 또 풀어야 할 숙제인 것이다.

 

2021년 신축년은 소의 해이다.

작년에 쥐를 시작해서 열두 종류의 동물이 돌아가면서 12지지를 형성하게 된다.

이런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공통은 아닌 것 같고 동양에서 중국의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에서 주로 통용이 되는 것 같다.

이런 것도 하나의 문화가 되기에 우리의 일상과 떨궈서 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서양에서 아무리 새로운 문화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우리네 일상에 젖은 문화를 벗껴 낸다는 것이 용이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막말로 개띠면 어떻고 소띠면 어떻겠냐는 것이다.

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새해 새날이 밝아왔다.

어차피 맞이하는 이런 기회를 어떻게 내 인생에 잘 녹여서 사용할 것인가가 관건인 것이다.

삶 자체가 지지고 볶는 과정인 관계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지지고 볶을 것인가가 초미에 관심인 것이다.

기존에 지지고 볶던 물이 좋다면 그곳에서 계속 그런 생활을 하면 될 것이다.

소위말해서 안정적인 생활은 이루어지리라 본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에 입에 풀칠을 해 줄 곳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예년에 예를 들어보면 올해에 어떤 곳이 핫 한 곳이 될 것인가도 예견이 된다.

작년에 태양만큼 뜨거웠던 세상이 올해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파트시장, 주식시장은 너무 열기가 끓어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고 본다.

덕분에 재미 본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으리라 본다.

코로나로 인하여 바이오업체나 사이버 관련 업체에서는 대박이 났다고 본다.

물론 풀이 죽은 산업도 있었지만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면 이런 산업 또한 쥐구멍에 볕들 날 있으리라 본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평범한 곳에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은 그 세계가 헝클어지지 않도록 기도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세계를 잘 가꾸고 다듬는 일 자체가 인생의 낙으로 삼는다면 이 또한 무가치한 일은 아니라 본다.

하루에 계획은 아침에, 한 달에 계획은 월초에, 1년의 계획은 바로 이 시점에서 정립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올 연말이 무엇을 수확할 것인가는 이 시점에서 어떤 씨앗을 뿌리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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