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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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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1-09-30 06:56 댓글 0건 조회 8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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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짬뽕 물회


물회는 회를 먹는 방법 중 하나로 잘게 썬 회를 채소와 양념
, 고추장 푼 물에 말아먹는 형태이다.

마치 비빔밥처럼 회를 비롯한 각종 재료를 섞어서 먹는 혼합형 음식이라 본다.

이런 음식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음식의 한 장르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가 고안한 음식으로 창의적 발상이 돋보이는 음식 중 하나라 본다.

같은 음식재료도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결이 다른 요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동해안에서 물회 잘 한다고 알려진 곳은 고성에 가진항이 있다.

사천진리에도 물회 하나만 가지고 특화된 횟집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곳은 물회 하나만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맛 공감을 주는 곳이라 본다.

이곳에 물회는 다른 곳과 무엇인가 다른 매력의 맛과 멋을 주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물회도 끊임없이 진화를 하는 것 같다.

회에다 채소와 양념, 그리고 소스인 고추장을 풀어서 먹는 방법이 전통이라 보자.

그걸 바탕으로 조금씩 변화를 추구하다보면 색다른 음식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변화된 형태나 창의적 작품은 기술의 진화라 본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없다면 나올 수 없는 경우라 본다.

 

 

강릉바닥에서 음식의 진화를 보여주는 곳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지역의 대표적 음식인 순두부의 경우, 전에 없었던 짬뽕을 소스로 추가하는 형태가 고안되었다.

초당에 D가든에서 출발한 이 음식이 이제는 많은 식당에서 일반화 되고 있는 것이다.

그보다 한 수 더 위에 음식으로 순두부아이스크림도 있다.

이 경우는 우리의 상상을 조금 더 넘은 특이한 발상이라 본다.

 

 

이 바통을 이어받아 또 새로운 음식이 태동되는 것 같다.

우리 지역은 바다를 끼고 있음으로 어물과 관련된 음식이 발달했다.

그 중 하나가 어물 회 형태가 주가 되고 있다.

바다에서 갓 건저 올린 싱싱한 어물을 굽거나 삶지 않고 그대로 먹는 형태로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는 음식 중 하나라 본다.

 

 

회 음식의 부류에서 파생된 물회라고 있다.

이 물회의 소스는 고추장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본다.

어물의 맛도 중요하지만 어떤 고추장을 쓰는 가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물회의 맛이 어떻다는 것쯤은 이제 다 알고 있으리라 본다.

고착되다시피 한 물회의 맛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사례가 우리 강릉지방에서 나왔다.

관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먹거리라 보는데 이 먹거리를 보다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다름 아닌 짬뽕 물회인 것이다.

기존에 고추장 소스를 짬뽕국물로 전환시킨 것이다.

맵고 얼큰하고 빨간색이 나오는 것은 거의 유사하다고 보나, 그 맛은 확연히 다르다고 본다.

흰색의 순두부를 짬뽕 국물에 말아 먹듯, 기존에 고추장 물에 말아 먹던 방식을 조금 바꾸어 짬뽕 국물에 말아 먹는 방식인 것이다.

비주얼은 기존의 것과 유사하나 맛은 판이하리라 본다.

 

 

강릉에서 최초로 그 음식을 고안한 곳이 일약 스타 회집으로 부각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언론에 알려지면서 방송까지 타게 되었다고 한다.

더더욱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음식점으로 자리매김 된 것이다.

 

 

변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본다.

같은 음식도 소스를 무엇으로 하느냐, 아니면 어떤 형태로 변화시켜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음식의 세계가 창출되리라 본다.

뭔가 새롭고 신기한 곳에 사람들의 관심이 가게 된 것은 인지상정이다.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능력도 훌륭한 자산이라 본다.

구태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해야 할 덕목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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