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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33) .. 맹호연의 춘효[春曉 : 봄날 새벽]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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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2-22 08:28 댓글 0건 조회 1,3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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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정월 대보름날이다.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옛날부터 음력 1.2.3월을 봄절기로 하였으니
      달력상 봄이 온지도 어언 보름이 되었지만  봄같은 날씨가 아니다.
      그래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으나 봄같이 않구나]한다.

     당나라 맹호연[孟浩然, 689-740]은 왕유[王維]와 더불어 자연시를
     즐겨 지어 이 두 시인을 왕맹[王孟]이라 한다.
     孟浩然은 젊은 시절 사방을 유람하면서 많은 시를 지었고 불혹의
     나이에 이르러 벼슬길에 들어 많은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춘효[春曉 : 봄날 새벽]
         春眠不覺曉 [춘면불각효]  봄 잠이 새벽을 느끼지 못하니
         處處聞啼鳥 [처처문제조]  곳곳에서 새 우는 소리 들리네.
         夜來風雨聲 [야래풍우성]  지난밤 비바람 소리 들리니
         花落知多少 [화락지다소]  꽃이 얼마나 떨어 졌을가?
            ▲ 운韻은 상성[上聲] 소운[篠韻]으로 .. 조鳥,  소少

     옛날 겨울에는 일이 없으니 긴긴밤을 자다가 밤이 점점 짧아지고
     농사일이 시작되니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러하니 봄날의 새벽은
     언제나 피곤하여 하품속에 일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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