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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142) .. 양사언의 태산가(태산이 높다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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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讓(최종춘) 작성일 2016-08-16 00:40 댓글 0건 조회 1,3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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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래 양사언(蓬萊 楊士彦 : 1517~1584)은 조선 전기의 서예가로 안평대군(安平大君),
       김구(金絿), 한호(韓濩)와 함께 조선전기의 4대명필로 불렸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여 많은 책을 읽었다고 하니 책을 읽고, 기억하고, 끌어내어
       활용하는 재주가 비범하여 시를 지으면 천의무봉(天衣無縫)하다고 했다.

       봉래 양사언 하면 떠 오르는 시조가 있다. 제목은 태산가(泰山歌)로.
              泰山誰高是亦山 [태산수고시역산]  태산이 높다하나 이 역시 산이로다
              登登不已有何難 [등등불이유하난]  오르고 또 오르면 되지 무엇이 어려우랴
              世人不肯勞身力 [세인불긍노신력]  세상 사람들이 히써 노력하지는 않고
              只道山高不可攀 [지도산고불가반]  다만 산이 높아 오를 수 없다고 하네

       이 칠언절(七言絶)을 삼행(三行)의 시조문(時調文)으로 바꾼 명시조(名時調)가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 - - 교훈적이 時調로 유명하다.

           현대(現代)그룹을 만든 정주영(鄭周永)이 부하직원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이
          "임자 해 봤어?" 라고 했다. 노력해 보지도 않고 일을 성사시킬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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