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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155) .. 퇴계 이황의 수정(守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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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讓(최종춘) 작성일 2016-09-04 07:48 댓글 0건 조회 1,0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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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계 이황이 선조의 높은 벼슬제의도 사양하고 안동에 내려가 세운 도산서원(陶山書院) 인터넷 사진.

     퇴계 이황(退溪 李滉 : 1501~1570)의 어머니는 춘천박씨(春川朴氏)이다.   그와 관련하여 춘천에
     퇴계동(退溪洞)이 있는데 지금은 주거와 교육의 중심지역이 되고있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성리학의 대가인 李滉(퇴계)과 李珥(율곡)을 낳고 기른 여성은 모두 강원도
     여성들이다. 退溪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많은 기록을 남겼는데 몸과 마음이 흔들림이 항상
     고요함을 지켜야 한다면서 수정(守靜 - 고요함을 지킴) 제하의 오언절을 지었다.

           守身貴無撓 [수신귀무요]  몸을 지킴에 있어서는 꺾이지 않음을 귀하게 여기고
           養心從未發 [양심종미발]  마음을 기르는 데는 드러나지 않는 상태에 따르라
           苟非靜爲本 [구비정위본]  진정 고요함을 근본으로 삼지 않으면
           動若車無軌 [동약거무궤]  그 움직임이 마치 수레에 궤도가 없는 것과 같으리라.

     중용(中庸)에 희로애락지미발위지중(喜怒哀樂之未發謂之中) - 희로애락이 나타나지 않음을
     중(中)이라 하며... 발이개중절위지화(發而皆中節謂之和) - 나타나더라도 모두 절도에 맞으면
     화(和)라 하니, 중야자천하지대본 화야자천하지달도(中也者天下之大本 和也者天下之達道) -
     中은 천하의 근본이요, 和는 천하의 공통된 도(道)라 하였다. 

     이퇴계(李退溪)는 사람이 고요함을 잃으면 달리는 수레가 궤도를 잃은 것이나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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